“원·엔 환율 1% 하락땐 수출도 1% 감소”

입력 2013-01-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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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분석… 철강ㆍ유화 등 업종 피해 우려

원·엔 환율이 1% 하락하게 되면 우리나라 총 수출도 약 1%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철강·석유화학 등 일본과 경합도가 큰 업종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나홀로 원화강세로 수출경기 급락 우려’ 보고서에서 원·엔 환율이 1% 하락할 땐 총 수출도 0.9%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년 간 원·엔 환율은 26.1% 떨어졌고 원·위안 환율 6.9% 하락했다.

특히 원·엔 환율 하락시 철강·석유화학·기계 산업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원·엔 환율이 1% 하락할 경우 일본과 수출시장 경합도가 높은 철강 1.3%, 석유화학 1.1%, 기계 0.9%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IT 및 자동차 수출은 각각 0.9%, 0.7% 감소하고 가전 산업 수출은 0.5%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엔화 약세가 원화 강세와 맞물리고 있어 원·엔 환율의 급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보고서는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내 경제 안정화를 도모키 위해 외환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조정 및 안정화 대책을 통해 원·엔 환율 급락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적정금리 수준 및 양적완화 확대에 대해서도 신중히 재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가격 외적인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R&D를 통해 신기술 개발, 디자인 강화 등 일본 제품과 차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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