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해외자원개발 수익 본격화…주가도 오를까

입력 2013-01-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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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합상사들의 해외 자원개발 수익이 올해부터 가시화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대우인터내셔널 2.42%, LG상사 4.72%, 현대종합상사는 4.18%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매장량 예상 불일치나 자원가격 변동 등의 돌발적인 변수가 아니라면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회수가 본격화되는 올해 국내 종합상사들의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가스전 개발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대우인터는 5월쯤 가스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얀마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약 4조5000억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8억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대우인터는 앞으로 25~30년간 생산한 천연가스를 중국국영석유공사에 전량 판매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수익구조는 지금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미얀마의 경우 램프 업(Ramp-up: 장비 설치 이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 능력의 증가) 시기를 감안해 상업생산 이후 1년이 경과된 2014년 하반기부터 수익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주요 석탄 광구의 생산량을 늘릴 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먼저, 중국 완투고 석탄광산의 생산량을 연산 500만톤에서 700만~750만톤으로 늘린다. 또 시험생산에 들어가는 인도네시아 GAM 광산의 석탄 생산량도 2014년 200만톤, 2015년 400만톤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의 예멘 LNG는 생산초기 단계로 지금까지는 수익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부터 연간 200억원 내외의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투자 방식인 베트남유전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간접투자한 오만 LNG와 카타르 라스라판 LNG에서도 배당금이 유입되고 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중확대인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올해부터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의 점진적인 회복은 자원개발 이익 증대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실적 개선 모멘텀과 함께 주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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