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14일부터 4% 인상… "산업용 더 오른다"

입력 2013-0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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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오는 14일부터 평균 4.0% 인상된다. 이에 따라 일반 가구는 월평균 930원, 산업체는 27만원의 추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해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0%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주택용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평균 이하인 2.0%가 인상된다. 또 산업용·일반용 저압요금도 중소기업과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평균 이하인 3.5%, 2.7% 인상됐다.

다만 산업용·일반용 고압요금은 각각 4.4%, 6.3%로 평균 이상 인상하기로 했다. 가격이 비싼 산업용 전기요금은 올리고 가정용 인상폭은 제한함으로써 전체 인상률은 높이되 일반 가구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또한 교육용, 농사용 요금은 각각 3.5%, 3.0%로 평균 이하로 인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동계 전력수급을 감안해 필요 최소한의 인상율이 적용됐으며 경제 주체별 부담능력을 고려, 인상률을 차등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 도시 가구는 월평균 930원, 산업체는 27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도시 가구 월평균 전기요금은 약 4만6600원, 산업체는 611만원 수준이다.

지경부는 이번 전기요금 조정 등을 통해 향후 전력수요 감축효과가 약 75만kW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동계 전력수급 대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1년5개월만이다. 정부는 그동안 2011년 8월 4.9% 인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까지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안을 승인한 바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지난 8일 전기요금 인상을 안건으로 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 평균 인상안을 지경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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