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10년물 금리 3% 갈 수도

입력 2013-01-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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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올초 오르기 시작한 미국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종료될 것이라는 소식 역시 국채 금리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채권 금리는 지난 수년간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들어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들어 15bp(1bp=0.01%) 상승했다.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1.8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0.5%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당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5년간 200bp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재정 상황보다는 경제성장 부진과 증시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인 채권을 선호한 영향이다.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데일리FX 전략가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심리선인 2%에 육박하면서 국채 수익률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크로프톤 필라델피아트러스트컴퍼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O)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면서 “향후 12~18개월 동안 최고 3%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채권에서 증시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정치권의 불안과 함께 투자자들은 미국의 국가부채를 우려해 채권을 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변동성지수(VIX index)는 지난 주 40% 하락했다.

캐시 리엔 BK자산관리 이사는 “변동성지수의 하락과 채권 수익률 상승은 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흥미로운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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