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리더]중국 농업은행 ① 도·농 시너지효과로 중국내 넘버원 상업은행 목표

입력 2013-01-09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업은 신중하되 지속적으로… 2012 포춘 선정 글로벌 기업 84위

중국농업은행(ABC)은 불안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중한 사업 운용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은행은 2012년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84위에 선정됐다.

전년의 127위에서 43계단 뛴 것이다.

포춘은 2011년 ‘가장 혁신적인 중국 기업’에 농업은행을 꼽기도 했다.

같은 해 금융 전문지 더뱅커는 ‘톱 1000 세계은행’에서 농업은행을 7위에 올렸다.

금융전문사이트 허쉰망은 2011년 농업은행을 최고의 수탁은행(커스터디안뱅크)으로 선정했다.

농업은행은 핵심 사업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뤘고 운용 성과를 더욱 강화하려 노력했다.

총 운영이익의 80.9%를 차지하는 순이자소득(NII)은 2011년 307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0억 위안이 늘어난 것으로 26.9%의 증가를 보였다.

같은 기간 총 운영이익은 3797억 위안이었다.

농업은행은 지난 수년간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실행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하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또 유동성을 강화하고 자금조달 비용 절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노력했다.

농업은행은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서비스 부문의 강화는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를 통해 농업은행의 총 예치금은 2010년 8조1994억 위안에서 2011년에 9조1874억 위안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대출은 전년보다 6719억 늘어 5조3345억 위안에 달했다.

농업은행은 2011년에 은행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탄탄한 사업 운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가치에 기반한 사업을 운영하고 가치 창조 역량을 강화하며 은행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11년에 농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1’으로 제시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매겼다.

또다른 신평사 피치 역시 농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농업은행은 시가총액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시총은 현재 상하이와 홍콩증시를 합쳐 2조 달러에 달한다.

농업은행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등 여러 악재에 부딪히면서 리스크 관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파악했다.

특히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자본제약 등 난관에 부딪히면서 자본관리와 자산 통제를 강화하는 접근법을 도용했다.

이를 위해 현대화한 리스크 관리를 도입하고 사업 개발과 금융 서비스 부문의 혁신을 동시에 강화했다.

또 위험과 안정된 사업 부문의 균형을 이루려 노력했다.

농업은행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내다보고 명확하고 일관된 전략을 추구했다.

특히 각국 시장의 상황과 사업 전통, 정부 정책 등 특성을 감안한 사업 전략을 개발했다.

농업은행은 중국에서 ‘퍼스트클래스(1등급) 상업은행’이 될 것을 목표로 삼고 농업과 도시 지역 간의 시너지효과를 강화하려 했다.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농업과 도시 지역 사업을 성장의 ‘두 동력’으로 강조하고 두 지역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은행은 중국의 농민을 뜻하는 ‘사농(Sannong)’에게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은행만의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농업은행은 국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도 금융서비스에 혁신을 이뤄 서비스 역량을 키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자산은 지난 2011년 말 현재 11조68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기준 13% 증가한 것이다.

2007년의 5조3055억 위안보다는 두 배가 뛰었다.

농업은행의 2011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5% 증가해 1219억5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01,000
    • -1.24%
    • 이더리움
    • 5,259,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1.09%
    • 리플
    • 742
    • +1.78%
    • 솔라나
    • 238,700
    • -3.24%
    • 에이다
    • 651
    • -1.06%
    • 이오스
    • 1,148
    • -1.54%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350
    • -2.56%
    • 체인링크
    • 22,450
    • +0.22%
    • 샌드박스
    • 619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