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박근혜, 대변인 못 믿으면 직접 기자회견하든지… 독선적”

입력 2013-01-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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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전 의원이 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언론관에 직격탄을 날렸다.

‘미스터 쓴소리’로 불렸던 조 전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 “박 당선인이 당선된 지 3주째 접어들고 있는데 한번도 언론 앞에 선 적이 없다. 정식으로 기자회견 한 적이 없다. 아주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 인선을 3차례 걸쳐 발표하는데 심지어 인수위원장도 그 인선배경을 한 마디 설명도 못하고 그냥 전달받은 명단만 발표하고 말았다”면서 “이래선 안 된다”고 거듭 질타했다.

이어 “인사권을 행사하면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인사배경을 설명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예의”라면서 “배경설명도 안하고 명단만 발표하고 마는 것은 ‘인사권은 내가 결정하니까 받아들여라’라는 독선적인 태도”라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을 향해 “사실 인선 내용들 관련해 인수위원장이나 대변인을 믿지 못한다면 본인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하고 인선배경을 설명하고, 국민과 언론이 궁금한 것들을 설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의원은 “우리나라 역대대통령이 언론기피증이 있어 별로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질의응답 같은 건 안 한다”면서 “앞으로의 대통령은 언론 앞에 자주 서는 것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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