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소프트, 마비노기2 개발위해 뭉쳤다

입력 2013-0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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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와 넥슨이 힘을 합쳐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비노기2 개발 협업은 그 신호탄이 될 것이다.”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12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말이 비로소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양 사 협업의 신호탄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마비노기2’개발 협업이 본격 닻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 사가 낼 시너지에 주목하면서 향후 경쟁업체들의 대응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사내공지를 통해 양 사의 마비노기2 제작 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마비노기2 제작에 대한 협업의 일환으로 양사의 마비노기2 개발팀은 경암빌딩에 입주한다. 1월 초부터 마비노기2 개발팀 100여명은 경암빌딩에서 개발 업무를 하게 된다.

경암빌딩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1년 5월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 약 1380억원에 낙찰받은 건물이다. 삼성동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센터와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한 경암빌딩은 낙찰 당시부터 활용방안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마비노기2는 넥슨의 대표작‘마비노기’의 후속작으로 현재 넥슨의 개발스튜디오인 데브캣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 엔진 ‘실버바인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마비노기2에 대한 협업의지를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협업방식이나 시기를 언급하지 않아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개발인력의 경암빌딩 입주는 본격적인 양 사의 협업이 시작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양사의 협업 시작이 향후 온라인 게임 시장에 미칠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한게임 등 경쟁업체들은 잇단 채널링 서비스 계약을 통해 넥슨-엔씨 연합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지속해왔다. 시장규모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양 사의 협업이 본격화 되면서 마비노기2외에 향후 출시 될 게임에서도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 집중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주요 게임업체들의 온라인 게임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양사의 협업 시작은 분명 큰 의미를 갖는다”며 “엔씨와 넥슨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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