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LS 발행 47.5조 ‘사상최대’

입력 2013-01-06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48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 한해동안 발행된 ELS는 47조5356억원 규모로 2010년(35조1074억원)보다 35.4% 증가했다. 매 분기 10조원 넘게 발행됐으며 특히 2분기에만 14조원으로 최대 발행 기록을 남겼다.

이는 증시와 금리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안으로 ELS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금 비보전형ELS가 전체 발행 규모의 69%인 32조5727억원에 달했는데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발행된 ELS의 61%는 사모(29조1479억원)발행이었고 나머지 39%(18조3877억원)가 공모발행이었다.

ELS가 추종하는 기초자산은 지수가 전체의 85.2%를 차지했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2.6%에 그쳤다.

예탁원은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의 높은 변동성을 부담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정보파악이 용이한 주가지수를 ELS 기초자산으로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LS 상환금액도 40조74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금액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조기상환이 64%(26조884억원), 만기상환이 32%(13조423억원)을 기록했다.

예탁원은 “ELS 발행금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11조원대까지 줄었으나 이후 2010년부터 발행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2012년에 ELS의 만기도래 및 조기상환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15,000
    • -2.3%
    • 이더리움
    • 4,397,000
    • -5.66%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3.04%
    • 리플
    • 2,886
    • -1.33%
    • 솔라나
    • 192,000
    • -2.54%
    • 에이다
    • 576
    • -3.68%
    • 트론
    • 417
    • -0.71%
    • 스텔라루멘
    • 332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10
    • -4.93%
    • 체인링크
    • 19,310
    • -4.36%
    • 샌드박스
    • 181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