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스바루 전시장을 잡아라’

입력 2012-12-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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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철수한 서울·경기지역 전시장 4곳 관심

일본 수입차 스바루가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이들 전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바루는 서울 청담과 용산, 경기 분당과 일산 등 전략적인 요충지에 대규모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수입차 자동차 전시장 특성상 공간이 넓고 건물 층고가 높아 전시장 이외의 용도로는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한번 수입차 전시장으로 자리잡은 건물은 대부분 같은 자동차 딜러사에 매각되는 일이 많다.

이번 스바루코리아의 철수로 인해 수입차 업계 공식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이들 전시장을 인수키 위해 이미 물밑작업을 착수한 상태다. 스바루 공식딜러사들 역시 본격적인 판매중단에 앞서 전시장 매각 등을 논의키 위해 다른 중견기업(수입차 공식딜러)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판매사업은 중견기업에게 알짜배기 사업으로 여겨진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는 마진율이 높다. 할인경쟁이 치열하지만 일단 판매가 시작되면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한 AS에서 얻는 이윤도 큰 편. 때문에 국내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앞다퉈 수입차 판매사업에 진출해 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략지역에는 대부분 전시장이 들어서 있는 상태. 새로운 지역 딜러권을 확대하기 보다 새로운 전시장을 추가로 도입하는게 딜러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현재 수입차 공식딜러로는 코오롱과 효성, 한성, 교학사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중견기업이 진출해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전시장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500억원 안팎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수입차 전시장은)땅주인과 건물주인이 다른 경우가 많아 새 건물을 짓기보다 전시장 자체의 매각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바루코리아가 판매업무 중단을 발표한 만큼 이들이 지닌 알짜배기 전시장을 두고 각 기업(공식딜러)의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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