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 넘어 안심으로 거듭나야"

입력 2012-12-27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3회 ‘원자력의 날’ 행사서 ‘Nu-Tech 2030’ 발표

정부는 원전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5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7일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제3회 ‘원자력의 날’ 기념식을 갖고 원전기술 로드맵인 ‘Nu-테크(Tech) 2030’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까지 진행됐던 원전기술 발전 방안(Nu-Tech 2012) 이후 요구되고 있는 보다 강화된 안전성과 경쟁력 구축이 목표다.

이번 계획안은 △가동 원전 안전성 △신규 원전 안전성 △고신뢰성 핵연료·기자재 △원전 방사성 폐기물 처리·해체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한국형 신형 원전인 APR1400을 개량해 만든 ‘한국형 토종 신형원자로(APR+: Advanced Power Reactor+)’를 최적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APR+는 원자로를 안전하게 냉각시킬 수 있는 피동 보조급수 계통이 장착돼 있고 후쿠시마 사태처럼 모든 전원이 상실되는 상황에서도 최소 3일까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2024년 준공될 신규 원전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5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평균 33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전체 예산엔 민간투자가 50% 내외 포함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원자력의 날’ 기념식에선 최근 원전의 잦은 고장정지, 품질보증서 위조사건 등 그동안의 과오를 반성하고 혁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원자력 분야 유공자들에게 훈·포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원자력의 날을 계기로 지난 과오를 다시금 돌아보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자”면서 “국민과 소통을 통해 교감을 이뤄 안전은 물론 안심까지 선사할 수 있는 원자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81,000
    • -1.12%
    • 이더리움
    • 5,309,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1.3%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3,500
    • -1.27%
    • 에이다
    • 627
    • -0.95%
    • 이오스
    • 1,133
    • -1.31%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00
    • -0.98%
    • 체인링크
    • 26,040
    • +3.09%
    • 샌드박스
    • 608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