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장 돌파한 체크카드… 인기 이유 있네

입력 2012-12-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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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공제율 높고 소비자제 효과

올해 체크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처음으로 1억장을 넘어섰다.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아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경기불황으로 각 가계마다 허리띠를 졸라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위주로 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체크카드는 총 1억20여만장이 발급됐다.

지난해 말까지 8975만장 발급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1045만장이 늘었다. 체크카드는 지난해 3월 말까지 8102만장에 불과했다.

신용카드가 11월 말까지 1억2000여만장으로 추정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휴면카드 자동 해지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체크카드 발매 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체크카드의 급성장은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체크카드 발급 경쟁이 큰 역할을 했다.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25%)보다 높은 점도 직장인들의 카드 신청을 유도했다.

또 경기 침체로 가계 형편이 어려워진 서민층이 본인 계좌의 돈만 쓸 수 있어 빚더미에 앉지 않는 체크카드를 선호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체크카드가 카드 시장의 대세로 굳혀짐에 따라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체크카드 부문 1위인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에 소액신용결제서비스를 24일부터 도입했다. 본인의 계좌에 입금된 돈 외에 월 30만원 한도에서 신용 결제를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SK카드도 동일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신한카드도 28일부터 동참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같이 지갑에 넣고 다니던 고객이 체크카드 1장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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