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원 원내대표 사퇴

입력 2012-1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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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지 않으면 민주당 존재 위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1일 “어제 (문재인) 후보를 만나 오늘부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저마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각오로 나가자”면서 “저 역시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먼저 성찰하고 혁신의 길로 나가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은 127명 의원들 모두가 다 느껴야 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해서 혁신의 길로 나아가지 않으면 앞으로 민주당의 존재가 참으로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은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졌다. 대선 정국에서 친노 2선 후퇴 압박을 받은 이해찬 전 대표와 지도부가 총사퇴했고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한 문 후보 역시 대선패배의 책임으로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말을 전후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해 수습책 마련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장은 문 후보가 조만간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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