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국제화 가속 ‘위안 모멘텀’ 온다..올해 무역결제 약 30% 증가 추정

입력 2012-12-20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위안 무역결제 약 30% 증가 추정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속도가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제 금융시스템의 대변화를 촉진할 전망이라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스탠다드차타드(SC)의 한 고객을 예로 들며 위안 국제화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 고객은 지난 2월만 해도 은행에 위안화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7월에 중국 공급업체들이 위안만 거래 대금으로 받고 있다며 급하게 위안화 통장 개설을 요청했다고 FT는 전했다.

위안 국제화는 장기 이슈가 아니라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며 앞으로 이른 시일 내 중국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은 ‘위안 모멘텀’이 왔음을 느낄 것이라고 FT는 강조했다.

또 글로벌 기업과 은행, 금융당국 등이 위안화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새 역할을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FT는 내다봤다.

올해 위안화 무역결제는 4250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보다 약 30% 확대됐을 것이라고 FT는 추정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규제도 빠르게 완화하고 있다.

올 들어 중국 증권당국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투자한도를 800억 달러로 종전보다 네 배 가까이 높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 안에 위안이 글로벌 무역결제의 주요 통화로 부상하고 늦어도 20년 안에는 달러, 유로와 더불어 기축통화의 한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과 싱가포르, 런던 등은 전 세계의 주요 위안 허브로 부상했으며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도 허브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0,000
    • -2.49%
    • 이더리움
    • 4,516,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0.41%
    • 리플
    • 3,029
    • -2.29%
    • 솔라나
    • 197,800
    • -3.93%
    • 에이다
    • 616
    • -5.38%
    • 트론
    • 432
    • +0.93%
    • 스텔라루멘
    • 357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1.97%
    • 체인링크
    • 20,260
    • -4.7%
    • 샌드박스
    • 21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