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암 수술’ 차베스, 순조롭게 회복 중

입력 2012-12-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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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 번째 암 수술을 받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순조롭게 회복 중이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차베스가 입원해 있는 쿠바의 한 병원에서 호르헤 아레아사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영TV와 전화통화에서 “수술 뒤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현재 안정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자신의 상태를 전할 정도로 지적 능력이 완전하다”고 강조했다.

차베스 사위이기도 한 아레아사 장관은 “차베스가 말을 시작했을 때 국민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이날 2004년 차베스가 주도해 만들었던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창립 8주년 기념식이 열렸으며 행사 중간에 아레아사 장관의 이 같은 메시지가 전해져 회원국 정상들의 관심이 쏠렸다.

아레아사 장관은 “차베스가 수술을 받은 뒤로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매일 병문안을 오고 있다”며 “그는 차베스의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EFE통신에 “ALBA 창립행사에서 차베스의 부재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쿠바 의료진이 차베스의 건강회복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베스가 언제 암치료를 끝내고 베네수엘라로 귀국하게 될지,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에르네스 비예가스 통신정보장관은 “대통령이 조만간 우리와 함께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며 차베스의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대통령이 내년 취임식 때에는 베네수엘라에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지 못하면 국민은 이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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