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제성장률 2.9% 전망…4년來 최저"

입력 2012-12-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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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경기전망조사

중소기업들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새해(2013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다.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이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앞서 발표된 한국경제연구원(3.3%), 한국은행(3.2%), 경제협력개발기구(3.1%), 한국개발연구원(3.0%) 등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를 밑돌아 중소기업들의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16일 국내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년 경제상황에 대해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인 53.0%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년 국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가장 많은 67.7%가 '선진국 재정불안'을 꼽았으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55.1%), 새 정부의 정책방향(46.4%), 가계부채 위험(36.0%), 신흥국 경제위축(25.8%) 등이 뒤를 이었다.

새해 예상되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대다수가 '내수침체'(80.4%)를 들었으며, 원자재 가격상승(49.2%), 인건비 상승(34.8%), 수출 둔화(26.2%), 자금조달 애로(23.3), 환율 불안(22.8%)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현행 금리수준 5.29%를 너무 높다고 보고 내년 적정 금리 수준을 4.7%로 제시했다. 적정 원달러 환율은 1088원으로, 적정 유가 수준은 배럴당 97달러로 판단했다.

새해 우선 경영목표로는 대다수가 품질경영(72.7%)과 내수경영(70.7%)을 제시했다. 중점경영 부문은 내수판매 확대(76.4%), 품질관리 철저(65.3%), 생산성 향상(53.4%) 등이었다.

정부에 해결을 바라는 현안 과제는 '내수경기 활성화'(78.4%)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55.4%), 환율 안정(28.4%), 원자재수급 애로해소(25.6%), 중소기업 기술보호(2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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