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성장 한계 도달했나…UBS 목표주가 하향에 주가 3.8% 급락

입력 2012-1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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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점 이후 27% 하락…UBS “아이폰·아이패드 성장세 둔화할 것”

애플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애플 주가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4.3% 급락한 509.79달러를 기록했다.

UBS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가 이날 보고서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780달러에서 700달러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9월27일 사상 최고치인 705.07달러를 찍은 이후 27% 떨어졌다.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애플 공급업체를 체크해보면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폰5가 중국에서 이전 모델만큼 잘 팔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패드미니는 기존 사이즈가 큰 아이패드 판매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의 회계 2013년 주당 순이익 전망도 종전 51.50달러에서 47달러로 낮췄다.

재프리스앤컴퍼니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부품 주문을 줄였다”고 전했다.

구글이 자체 태블릿PC 넥서스7을 선보이고 노키아는 새 윈도폰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경쟁이 격화해 애플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5와 아이패드미니 등 신제품을 올해 잇따라 선보였으나 이전보다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주장도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애플 성장 둔화 불안에 퀄컴과 브로드컴 등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칩 공급업체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퀄컴이 4.7%, 브로드컴이 3.6%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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