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000만원 이상 판매 농촌마을 3%에 그쳐”

입력 2012-1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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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판매금액별 농어촌 마을 특성’…“젊을 수록 농가 소득 높아”

농가당 농산물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농촌 마을이 전체의 고작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은 농촌 마을일수록 농장 경영주의 평균 연령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판매금액별 농어촌 마을 특성’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전국의 농촌 마을 3만5457개 가운데 농가당 농산물의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곳은 3.2%(1136개)에 그쳤다. 2500만원 미만인 마을이 80.6%로 대부분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2500만~5000만원(16.2%), 5000만원 이상(3.2%) 순이었다. 지난 2005년에 비해 2500만원 미만 마을은 7.7% 감소한 반면 2500만원 이상 마을은 81.5%나 증가했다.

5000만원 이상 농촌 마을은 경기도에 226개(19.9%)로 가장 많았고, 전북 204개(18.0%), 전남 166개(14.6%) 그 뒤를 이었다.이들 마을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59.9세로 전체 평균(63.2세)보다 3.3세 젊었다. 경력은 33.0년으로 전체 평균인 35.6년보다 짧은 편이었다.

평균 판매금액이 높은 농촌마을일수록 채소와 축산 농가의 비중이 높았다. 이들 마을의 전업비율은 65.9%에 달했고 재배 작물은 논벼(36.0%), 채소(33.3%), 축산(14.8%), 과수(9.2%) 순으로 많았다. 또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축산물종합처리장의 비율이 평균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어촌 마을의 경우 2010년 현재 2549곳 중 571곳(22.4%)이 수산물 평균 판매액이 5000만원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 244개(42.7%)로 가장 많이 있었다. 판매금액이 높은 어촌 마을일수록 전업 어가의 비율은 50.3%로 평균(27.5%)의 배에 달했으며 양식어업을 하는 비중은 45.2%로 평균보다 19.3%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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