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은하 3호’ 발사…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종합)

입력 2012-1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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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로켓 1단 변산 반도 서쪽 낙하

북한이 12일 오전 9시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상승하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반복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074.80원으로 출발했지만 10시 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75.00원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은하 3호가 발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의 경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이지스 구축함 등 정보 자산을 총동원해 로켓의 궤도를 추적하고 있다.북한의 계획대로라면 은하 3호의 1단 로켓은 전북부안군 서쪽 앞바다 140km, 2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 136km 공해상에 떨어지게 된다. 모두 3단으로 구성된 은하 3호의 1단 로켓은 발사 이후 2분이, 2단 로켓은 4분 정도가 지나면 분리된다.

이에 따라 한미 정보당국은 탄착 지점을 추적하고 있으며 발사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로켓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3단 분리까지 모두 성공한다면 사거리 1만km, 즉 미국 LA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은하 3호 발사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실험이라며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성명을 내고 “북한의 로켓발사는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이번 발사체와 같은 은하 3호를 쏘아 올렸지만 발사 2분15초 만에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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