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리더]웰스파고② 남들은 줄일 때 우리는 키운다… 아메리칸드림 대표 CEO

입력 2012-12-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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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텀프 CEO “고객 만족이 최우선…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라”

존 스텀프 웰스파고 회장 겸 최고경영자(59·사진)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전략에 충실하면서도 과감한 경영을 펼치며 웰스파고를 미국의 간판 은행으로 만든 주역이다.

스텀프 최고경영자(CEO)는 무엇보다 고객 중심 사고를 강조하고 있다. 웰스파고가 교차판매 등 고객 중심 영업에 집중하는 것이 단적인 예다.

업계에서는 스텀프 CEO가 고객에게 충실해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것을 성공 철학으로 잡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스텀프 CEO는 내적 역량 강화와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 구축을 통해 웰스파고를 미국 내에서 확고한 기반을 갖춘 역량 있는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스텀프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웰스파고의 성공 비결은 ‘청개구리 정신’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몸집을 축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웰스파고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몸집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다른 은행들이 지점을 늘릴 때 우리는 축소하고 그들이 자산을 줄일 때 우리는 확대해왔다”면서 “1980년대 말 은행들이 모기지 사업을 외면했을 때 우리는 모기지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1위 은행이 됐다”고 밝혔다.

스텀프 CEO는 최근 “자산운용 부문의 규모를 키우고 보험 부문에서 인수 기회를 찾는 등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텀프 CEO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 최대 은행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며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한 인물이다.

스텀프는 1953년 미네소타주에서 11명의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제빵사로 취업했다.

제빵사로 근무하면서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클라우드주립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퍼스트뱅크에 대출 회수 직원으로 입사하며 금융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스텀프는 1982년 웰스파고에 입사해 1998년 노웨스트은행과 성공적인 합병을 해내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7년 CEO에 임명됐으며 1년 뒤인 2008년 씨티그룹을 제치고 와코비아 인수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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