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투표율 77% 되면 명동서 말춤 출 것”

입력 2012-12-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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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투표율이 77%가 되면 제가 서울 명동에서 말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재외국민 투표율이 72.2%라고 한다. 그러면 우리는 적어도 투표율이 77%는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투표율이 77%가 우선 제가 대통령이 된다. 새정치의 시대가 열린다”면서 “또 제가 명동에서 말춤을 추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대통령이 되면 전국을 다니면서 시민들을 만나겠다”며 “대통령이 된 후에도 청와대에 갇혀 살지 않겠다. 인사동 거리와 노량진 고시촌에도 가고 영화, 연극도 보러 다니는, 시민들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이명박 정부 5년은 악몽의 세월이었다. 중산층과 서민 삶이 무너졌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민생 실패 책임이 없는가”라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부자감세 100조원, 4대강 사업 22조원 모두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법안 날치기 통과시켜서 한 것 아닌가”라며 “새누리당의 바깥주인이 이명박이었다면 안주인은 바로 박 후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대통령 되는 것은 이명박 정권 시즌2다. 박 후보가 되면 정권교대, 제가 돼야 정권교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안양 주변 교통망을 정리해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과도한 군사보호 제한구역을 조정해서 안양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안양의 발전도 제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날 경기 고양, 의정부, 성남에서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한 한 문 후보는 이후 경기 광명, 안산, 인천 부평으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 안양=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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