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수출 전년비 2.9%↑…예상 크게 밑돌아

입력 2012-12-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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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년 대비 변동 없어…내수 촉진 목소리 커질 듯

중국의 지난달 수출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수를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0%와 지난 10월의 11.6%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변동이 없어 2.0% 증가인 전문가 예상치를 벗어났다.

무역지표는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다른 지표와 대조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거시경제의 회복세에도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혁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런셴팡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크게 부진한 점은 인프라 투자에 의존한 중국의 경기회복 취약성을 나타낸다”면서 “시진핑 등 중국 새 지도부는 더욱 지속적이고 외부에 영향을 덜 받는 경제성장을 하려면 개혁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신임 당 총서기는 지난 주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둥성을 방문했다. 이는 20년 전 덩샤오핑의 남순강화를 연상시킨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유럽과 일본 등 중국의 주요 수출시장은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마이너스(-) 3.5%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이탈리아의 3분기 GDP도 전분기 대비 0.2% 위축돼 경기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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