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마두로 부통령 후계자 지명

입력 2012-12-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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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암투병 동안 보좌…아내 플로레스는 검찰총장

▲니콜라스 마두로(오른쪽)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암치료차 쿠바로 떠나는 우고 차베스(왼쪽) 대통령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암수술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카라카스/AP연합뉴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측근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전날 “세 번째 암치료를 위해 쿠바로 간다”면서 “병세가 악화하면 부통령이 후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는 두달 전 차베스가 4선에 성공하고 내각을 개편하면서 부통령으로 임명돼 제2인자 자리에 올랐다.

버스 운전기사 출신인 마두로는 수도 카라카스 공공운수노조에서 활동했으며 1998년에는 대통령에 출마한 차베스를 도와 첫 번째 정권 창출을 이뤄냈다.

2006년 8월 외무장관에 임명된 마두로는 베네수엘라의 대외 정책을 이끌어왔으며 차베스가 투병에 들어간 지난해 6월 이후부터는 최측근에서 그를 보좌하며 건강상태를 언론에 알려왔다.

마두로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역시 차베스와 인연이 깊다. 변호사인 플로레스는 1992년 차베스가 쿠데타에 실패해 투옥되자 변호인단을 이끌며 2년 만에 차베스의 석방을 성사시켰다.

그녀는 남편 마두로가 2006년 외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공석이 된 국회의장 자리를 넘겨받았으며 현재는 검찰총장을 맡고있다.

부부 모두가 차베스 정권의 핵심에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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