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빤 강남스타일’ 미국 예일대 선정 ‘올해의 말’9위

입력 2012-12-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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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47%’·‘바인더’ 발언 1~2위 차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의 가사인 ‘오빤 강남스타일(Oppan Gangnam style)’이 미국 예일대가 선정한 ‘올해의 말’ ‘톱10’에 올랐다.

프레드 샤피로 예일대 법대 교수는 9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안팎에서 화제가 된 발언 10개를 공개하고 ‘오빤 강남스타일’을 9위에 올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위에는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47% 발언’이 올랐다. 롬니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의 한 모금행사에서 “미국인 47%는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을 피해자로 생각한다”면서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위도 롬니 후보의 ‘바인더’ 발언이었다. 롬니 후보는 지난 10월16일 뉴욕주에서 열린 두번째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 고용문제를 설명하면서 ‘여성들로 가득 찬 바인더(binder full of women)’라고 언급해 구설수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당신이 기업을 갖고 있다면 당신 혼자 만든 게 아니다” “계속 하시죠 (롬니) 주지사님” “우리는 1916년 당시보다 군함을 적게 보유하고 있다” 등의 발언으로 3~5위를 차지했다.

샤피로 교수는 “후보의 발언과 말실수는 때론 선거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두 후보의 발언을 상위권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샤피로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각계 인물의 주요 발언이나 시대 상황이 반영된 발언을 ‘올해의 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예일대 출판부는 이를 ‘예일 발언록’으로 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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