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 ‘자기부상열차’, 인천공항서 시범운행

입력 2012-1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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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5억원 투자…내년 8월 개통시 나고야 이어 세계 두번째 상용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인사들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승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국제공항~용유역까지 총 6.1㎞ 구간의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도시형자기부상열차’가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속 110km를 낼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 개발과 인천공항 배후도시에 설치된 6.1㎞의 시범노선 건설에는 총 4145억원이 투자됐다.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의 힘을 이용해 선로 위에 8㎜ 높이로 떠서 이동하는 구조다. 전자기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바퀴가 없어 운행중에 마찰에 의한 소음·진동·분진이 거의 없으며 승차감이 뛰어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다.

기존 경전철에 비해 구조물을 단순하고 건설비용은 비슷하나, 시설 마모가 적어 운영비는 70~80% 정도로 줄어든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번에 개발된 자기부상열차는 시운전을 거쳐 내년 8월에 개통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개통된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상용 자기부상열차 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라가 된다.

국토부는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내·외국인들에게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29일 시승행사에 참석해 “자기부상열차는 유지관리비가 기존 경전철보다 30% 절감되고, 건설비도 대폭 절감되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좋은 시스템”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에 많이 확산되도록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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