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10개월만에 소폭 하락

입력 2012-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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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9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던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의 증가세가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9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0.81%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0.3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분기말 대손상각 376억원 등으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을 0.68%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07%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6.28%로 전월 대비 0.38%포인트 감소했다.

9월만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8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00억원(0.1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73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00억원(0.19%) 늘었다.

보험계약대출은 45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400억원(0.54%) 증가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22조1000억원으로 전달 보다 1000억원(0.44%)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전달보다 100억원 증가한 3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이 24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중소기업대출은 23조원으로 전월 대비 2500억원(1.09%) 증가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역시 5조7000억원으로 200억원(0.28%)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대출채권의 41.9%)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보험계약 관련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로 대출금을 갚지 않을 경우 해지환급금과 상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가계대출의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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