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정치쇄신회담 시간·장소·형식 야권에 모두 양보”

입력 2012-1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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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14일 “이번 주 내에 (정치쇄신 관련)실무회담을 개최하되, 야권에게 시간, 장소, 형식 등 모든 것을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준비가 됐다. 다른 후보들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건 없는 예비회담에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실천협의회가 공통적인 쇄신사항으로 입법을 요청하거나 후보에게 약속을 담보할 것을 요청할 경우 이에 무조건적으로 응할 것”이라며 “실천협의회가 권유하는 조정가능한 안은 정략적인 것이 아니라면 뭐든지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또 “2004년의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와 같이 국민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중립적 인사를 포함해 여야 관계자, 시민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실질적인 정치쇄신 실천이 가능하다”며 “새누리당에서는 박민식 의원, 정옥임 전 의원, 권영진 전 의원이 실무예비회담에 참여할 것이며 저도 상대방에서 원한다면 협상단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그러나 야권이 정치쇄신협의기구 구성에 동의를 표시하면서도 여러 조건을 담보하는 데 대해선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주통합당 캠프 쪽은 정치쇄신의 본질과 관계없는 투표시간 연장문제 우선처리를 주장하고 또 다른 캠프는 단일화 관련 ‘새정치공동선언 협의가 먼저’라는 이유를 들어 거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건을 달아서 밀고 당기는 것은 후보사퇴협상의 명분인 새정치가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정치쇄신은 말이 아닌 진정성을 담은 행동과 실천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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