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돋보기] 티웨이 항공이 화물청사로 이전하는 까닭

입력 2012-1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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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싼 김포공항 옆으로 이전

매각 협상 중인 티웨이 항공이 본사를 김포공항 옆 화물청사로 이전한다. 강남의 비싼 건물을 버리고(?)고 굳이 화물청사를 택한 명분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역시 돈 문제가 얽혀있다.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싼 임대료를 내야하는 강남에 머무르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한 토마토 저축은행과의 관계도 정리된 이상 더 이상 강남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째튼 티웨이 항공은 본사 이전을 통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문제는 직원들의 사기다. 번화가인 강남에서 근무하다 서울 외곽으로 옮기면 아무래도 분위기 적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토마토 저축은행은 티웨이 항공 지분 72.38%를 보유했지만 영업정지를 당하며 지분이 예금보험공사에 넘어간 상태다.

현재 티웨이 항공은 동남아 최대 저가항공사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아시아는 청주공항관리와 컨소시엄을 구성, 티웨이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인수 제안 여부 결정 단계에 와 있다.

그러나 항공당국이 국가 기반 산업인 항공업인 만큼 티웨이 항공 인수자 확정 시 자금조달 계획, 법적 이해관계, 운영 안정성, 고객 서비스 등의 경영계획을 살펴볼 계획이어서 에어아시아의 인수 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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