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김태호 막말, 朴책임지고 정계은퇴시켜야”

입력 2012-11-09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당 김광진 의원 막말 트윗과 비교하며 공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9일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홍어X’이라는 저속한 표현을 한 데 대해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건전한 정치문화발전을 위해 정계에서 은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이 문제를 자당 김광진 의원 막말과 비교하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 당 의원의 10년 전 트윗까지 찾아내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다 어디갔느냐”고 따진 뒤 “박근혜 캠프도 이 사안을 유야무야 얼렁뚱땅 넘어가려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결국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져야 한다”면서 “박 후보는 김 의원의 욕설을 분명하게 밝히고, 차제에 김 의원을 정계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은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을 마치 홍어X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대국민 사기쇼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김 의장은 ‘홍어X’이라는 비속어와 관련한 파장을 의식한 듯 “과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다면 국민을 지나치게 무시한 분노의 표현이 지나쳤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발언이 알려지자 진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막말을 하다하다 이제 욕지거리까지 하고 있다”면서 “후보단일화에 겁먹은 새누리당이 멘붕(멘탈붕괴의 준말·정신적 충격이라는 뜻에 빠진것)이다. 집단적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뜨거운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 오늘 점심은 홍어에 막걸리나 한잔 해야겠다”고 맞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97,000
    • -0.05%
    • 이더리움
    • 4,360,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1.11%
    • 리플
    • 2,847
    • -1.08%
    • 솔라나
    • 190,700
    • -0.26%
    • 에이다
    • 568
    • -1.3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0.44%
    • 체인링크
    • 18,930
    • -1.46%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