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남북 군사적 완화, 경제공동체 구성”

입력 2012-11-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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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5일 “신뢰 외교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신뢰외교와 새로운 한반도’라는 주제로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발표했다. 3대 기조로 △지속가능한 평화와 △신뢰받는 외교 △행복한 통일의 내용 등이 담겼다.

박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권과 안보 확실히 지키기 △억지를 바탕으로 협상의 다각화 통해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작은 통일에서 큰 통일로 △동아시아 평화와 유라시아 협력 촉진 △경제외교 업그레이드와 신성장 동력 발굴 △‘매력한국’건설 위한 ‘국민외교시대’ 개막 등 7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먼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 관계를 정상화 하겠다”며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과 사회·경제적 교류 협력의 상호보완적 발전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신뢰를 위해서는 우선 약속을 지켜야한다”며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화채널이 열려 있어야 한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지도자와도 만나겠다”고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대북 문제를 해결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작은 통일에서 시작해 큰 통일을 지향하겠다”며 “실질적인 평화를 기초로 군사적 대결을 완화하고, 경제공동체를 건설해 작은 통일을 먼저 이루고 궁극적으로 정치통합을 통한 큰 통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통일외교를 꾸준히 추진하며 통일이 주변국의 이해에도 부합하는 것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내 군비경쟁과 역사 및 영토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동아시아 평화와 유라시아 협력에 앞장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후보는 “미국 및 중국과의 조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심화·발전시키며,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하겠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이해를 공유하는 모든 이해관계국들과 함께 신뢰구축과 협력안보, 경제·사회협력, 인간안보를 추구할 것이다. 이는 유럽의 ‘헬싱키 프로세스’에 해당하는‘서울 프로세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경제외교를 업그레이드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자리 외교’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청년과 여성의 국제기구 진출 및 해외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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