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FOMC “성장세 완만·기존 정책 유지” (상보)

입력 2012-10-2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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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둔화 우려…통화정책 변화는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4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자산 매입 등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FOMC 성명서는 “최근 수 개월 간 경제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됐다”면서 “고용성장은 느리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성명서는 “가계지출은 다소 나아졌으나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 성장세는 느려졌다”면서 “주택 부문은 일부 개선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명서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반영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근 증가했으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FOMC는 “충분한 정책적 조정이 없다면 경제성장이 고용시장 개선을 이끌 만큼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더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은 계속해서 경제전망 하향을 압박하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OMC는 지난달 발표한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지속하며 올 연말까지로 예정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 0~0.25%인 초저금리 기조도 지난달 FOMC와 마찬가지로 2015년 중반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경제가 나아질 때까지 MBS를 무기한 매입하는 이른바 3차 양적완화를 단행했으며 기준금리 초저금리 기조 유지 기간도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반으로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했다.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는 연준의 발표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달 대형 조치를 발표한 데다 오는 11월6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논란이 이는 것을 피하고자 이번 회의에서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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