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반기 무역적자 3조2190억 엔, 역대 최대

입력 2012-10-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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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무역수지, 5586억 엔 적자…수출, 전년비 10.3% 감소

일본의 2012 회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3조2190억 엔 적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엔화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일본의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2조1603억 엔, 수입은 2.6% 증가한 35조3793억 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9월 무역수지는 5586억 엔 적자로 전문가 예상치 5479억 엔을 웃돌았다.

같은 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9.9% 감소를 점쳤다.

수출 감소폭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였다.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면서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4.1% 줄었다.

중국과의 마찰은 일본 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JP모건은 지난 6일 양국의 영토분쟁으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8%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달 수입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일본의 무역지표가 악화하면서 정부의 추가 부양책 압박이 고조됐다는 평가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수요가 줄고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일본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수출 감소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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