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단일화 무조건 한다”면서도…

입력 2012-10-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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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있어 ‘선 정책경쟁-후 단일화 논의’ 기조를 이어가되, 궁극적으로는 ‘단일화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와 최종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원조 변호사 4인방인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조광희 비서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등은 ‘무조건 단일화’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 캠프 주변 인사의 전언이다.

안 후보 측은 이달 말까지는 정책 홍보를 통해 장외에서 지지층 결집 및 표확장에 주력, 민주당의 단일화 요구를 의도적으로 일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 등 시민사회단체가 마련하는 단일화 논의 테이블을 통해 11월부터 단일화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중립성을 표방하는 시민사회의 단일화 요구에 응하는 형식을 취하면 민주당에 단일화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탁회의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승리하는 연합’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이런 저런 안들을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23일께 방식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캠프 인사는 17일 기자에게 “10월 중 단일화 얘기는 없다. 정책 경쟁에만 힘쓸 것”이라면서도 “후보가 ‘단일화 안한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단일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시민사회에서 논의의 장을 만들어주면 11월들어 적당한 모양새를 취해 연대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민주당 전략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시민사회를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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