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미성년자 고용 논란

입력 2012-10-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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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팍스콘의 중국 산둥성 옌타이공장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들이 실습생이라는 명목으로 일했다고 중국 경화시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팍스콘은 이날 성명에서 “자체 조사 결과 문제가 된 14~16세의 미성년자들이 약 3주 동안 옌타이 공장에서 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팍스콘은 사실 확인 후 즉각 실습생을 학교로 돌려보냈지만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그들을 고용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주장했다.

팍스콘 옌타이 공장은 지난달부터 시 정부의 승인 아래 관내 기술학교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대거 받았다.

파견 기간은 한 달에서 석 달 사이로 많은 경우 한 학교에서 3000여명의 학생을 실습생으로 파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습생은 일반 근로자들과 똑같이 생산 라인과 물류 업무 등에 배치돼 일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밤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일하는 야근조 근무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팍스콘 측은 “이번 일에 책임이 있는 직원은 즉시 해고할 것”이라며 “회사 역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팍스콘은 최근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실습생 명목으로 대규모 미성년자를 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옌타이 공장에는 현재 8만여 명이 일하고 있지만 2만여 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팍스콘 중국 공장은 2010년 이후 열악한 근무 조건에 못이겨 10여 명이 연쇄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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