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혜주, 4분기에 웃을 수 있을까?

입력 2012-10-12 08:17 수정 2012-10-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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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가 4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11월8일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고강도 경기부양책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정책효과에 따른 중국 경기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4분기 믿을만 한가 = 올 들어 중국은 우리 증시에 기대보단 실망을 안겨줬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및 경기 침체, 글로벌 경제심리 위축 여파로 해외교역 여건이 악화된데다 내부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악화 및 제조업 회복 지연 등으로 경기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수혜주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4분기부터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8일 중국 지도부 교체가 마무리되면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제시해 적극적인 소비진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이 경기회복세로 접어든 점도 중국의 수출환경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해외동력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됐다. NH농협증권 김종수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회복세 확대는 중국의 대미 수출을 회복시키고 주변국의 수요회복을 뒷받침하는 등 해외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식음료·화장품 등 내수주 주목 = 중국 수혜주로는 소비문화 위주의 내수업종이 꼽힌다. 식음료, 화장품, 유통, 패션 업종과 함께 국내에서는 호텔신라와 카지노 업종도 중국 수혜주 범위에 포함된다.

종목별로는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CJ오쇼핑, 롯데쇼핑, 베이직하우스 등이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제과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제과사업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UBS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 110만원을 제시했다. UBS증권은 “2011~2016년 오리온의 중국 시장 내 이익증가율은 30%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하고 중국 비중이 높은 제과 부문이 오리온의 기업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2011년)에서 2016년 65%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통적 중국 수혜주인 화학이나 철강 관련주들의 경우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과 맞물려 수혜가 예상되고 있지만 그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다슬 연구원은 “중국에서 인프라 관련 투자나 지방정부의 부양책 등에 대한 뉴스 플로우가 주목을 끌었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는 거대담론에 가까운 것”이라며 “당분간 지표로 나타는 중국의 경제 활동의 펀더멘털 측면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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