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박근혜 정조준 “가장 수직적이고 낡은 정치”

입력 2012-10-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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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정부조직개편 아직 검토한 적 없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1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향해 “가장 수직적이고 낡은 정치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 공평동 안 캠프 사무실에서 “국회의원은 자신의 소신에 의해 유권자 뜻을 받드는 걸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데 현 체제는 수직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 정당을 보면 한 사람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모든 문제의 결정권이 그 분에게 집중돼 있다. 문제가 벌어지면 다 그 분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박근혜 후보를 말하는 것”이라고 새누리당과 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결심하면 그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이 갑자기 육탄전을 불사하는 정치가 정상인가. 다음 대통령을 뽑고도 돌격대가 되는 정치를 계속해야겠나”라고 반문, 안 후보의 지난 7일 비전선언에 담긴 국민주권·3권분립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3권분립에 의하면 대통령은 국회를 좌지우지할 수 없고 특정 정당은 국회의원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며 “헌법적 원론으로 돌아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회복이고 낡은 체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정치”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지난 7일 발표한 정책비전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엔 “정책은 구체적이어야 하지만 비전은 구체적이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저희가 정책을 내놓으면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을 검토해주되 비전은 비전 그대로 봐 달라”고 했다.

개헌 및 정부조직개편 검토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검토한 적 없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은 선거과정에서 일부 논의가 될 수 있으나 주로 인수위 단계에서 제기되는 논의”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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