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세박물관 전면개편…9일 재개관

입력 2012-10-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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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전문 박물관인 조세박물관이 새롭게 태어났다.

국세청은 세금전문 박물관인 조세박물관을 지난 2002년 10월에 개관한 지 10년 만에 전면 개편해 9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관을 위해 국세청은 전국의 박물관에서 고서, 사진자료 70여점을 추가로 수집하고 관람동선에 맞게 이해의 장, 역사의 장, 특별전, 현대관&체험관으로 구분해 전시실을 재구성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대 코너에는 지난달 울릉군이 공개해 화제가 된 울도군 절목이 특별 전시된다.

울도군 절목은 1902년 4월경 울도군의 행정조직 운영과 각종 민정, 조세 업무의 추진 등을 실질화시킴으로써 도서지역인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현실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부(內部·현 행정안전부)가 하달한 업무시행지침이다.

여기에는 몰래 넘어온 일본인들이 나무를 함부로 베어 가는 것을 특별히 엄금하고 섬의 백성 중에 가옥과 토지를 혹시라도 외국인에게 몰래 매각하는 자가 있다면 마땅히 일률(一律)로 처리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조세박물관에는 국민의 세 부담 경감과 공평과세를 위해 노력한 선조의 지혜와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는 '우수한 조세제도'가 신설됐다.

법 시행 전에 국민의 4분의 1이 참여한 여론조사를 해 토지의 품질을 6등급, 수확량을 9등급으로 세분해 공편한 세금을 부과한 세종대왕의 공법(貢法)과 조세 금납화(金納化)의 전기가 된 대동법(大同法)의 입법사례가 소개됐다.

이밖에도 1776년 토지의 실제 경작상황을 파악해 작성한 토지대장인 양안(量案), 1889년 전세(田稅)를 부과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소출액, 소작인 등을 살펴 작성한 깃기(衿記) 등 희귀자료를 볼 수 있다.

국세청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안의 세금이야기를 발췌해 재미있는 삽화와 스토리텔링기법을 활용한 '세금을 고르게 하여 백성을 사랑하라' 특별전도 연다.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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