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접대비, 작년 8조원 돌파…제조업 3조원 육박

입력 2012-10-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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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기업의 접대비 지출이 8조원을 돌파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안민석(민주통합당) 의원이 최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접대비 지출액은 8조35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도별 지출액은 2006년 5조7482억원, 2007년 6조3647억원, 2008년 7조502억원, 2009년 7조4790억원, 2010년 7조6658억원이었다. 5년새 접대비 지출액이 45.3%나 증가한 것이다.

업태별로는 제조업의 접대비 지출이 2조95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소매업(1조6703억원), 서비스업(1조3205억원), 건설업(1조509억원), 금융ㆍ보험업(6993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 법인이 4조8318억원, 대기업을 포함한 일반법인은 3조5217억원이었다.

안 의원은 "중소기업 수가 전체 기업의 99%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의 접대비가 중소기업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로비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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