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전반 패러다임 대전환해야”

입력 2012-09-27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벌개혁 단계적 접근…부작용 최소화” 경제원로단 조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지금까지 우리 경제를 지배해왔던 신자유주의, 시장만능주의, 개발독재, 토건경제, 반칙경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담쟁이 선거캠프’가 주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경쟁과 효율만 앞세우고 상위 1%만 성장 혜택을 독차지해 왔던 경제에서 대다수 중산층 서민이 잘 살 수 있는 경제로 바꿔야 한다”며 “경제 전반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경제 원로들은 경제민주화의 골격을 이루는 재벌개혁과 관련, 급진적인 개혁보다 단계적 접근방법을 제안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재벌개혁은 강력히 추진하되 단계적으로 해서 경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며 경제5단체장과의 회동을 제안했다. 또 “순환출자를 한꺼번에 없애거나 줄인다면 대단히 큰 혼란이 올 것”이라고 했다.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는 “역대 대통령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경제가 나빠지면 재벌 총수를 청와대로 불러 투자와 고용을 부탁하고, 그러면 재벌개혁이 한 2년 뒤로 늦춰졌다”며 “이 관행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성태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지금 난무하는 정책들이 기업에 혼란을 주고 소비자를 위축시키면 상당한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좀더 인식하면서 정책을 조화 있게 펴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이진순 전 KDI원장,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전 금통위원), 허성만 전 순천대 총장, 김영주 전 산자부 장관,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변재진 전 복지부장관, 강중영 서울대 공대 교수,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향후 이 모임은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경제정책 모임’(가칭)이라는 이름으로 문 후보 캠프의 경제 관련 정책에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224,000
    • -1.04%
    • 이더리움
    • 2,880,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0.3%
    • 리플
    • 1,996
    • -0.89%
    • 솔라나
    • 121,800
    • -1.93%
    • 에이다
    • 372
    • -2.36%
    • 트론
    • 423
    • +0.95%
    • 스텔라루멘
    • 221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180
    • -2.65%
    • 체인링크
    • 12,690
    • -2.16%
    • 샌드박스
    • 116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