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우여 ‘결혼이 성범죄 예방’발언에 공세

입력 2012-08-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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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31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결혼을 권장해 성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유승희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황 대표의 발언은) 성범죄 발생 원인을 왜곡하는 것일 뿐 아니라 성범죄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모든 미혼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낙인찍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본인 스스로 여성인 박근혜 후보가 자기 당 대표가 심각한 여성비하·성 왜곡 발언을 그것도 최고위라는 공식석상에서 했음에도 사과는커녕 아무런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비난의 초점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로 옮겼다.

김현 대변인은 “황 대표가 결혼을 성범죄 대책의 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니 어이가 없는 망언”이라며 “결혼을 권장해 성범죄를 막겠다니 미혼남성이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사회적 연대를 강조한 황 대표 발언의 진위를 왜곡하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날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성범죄 대책과 관련 “성범죄가 흉악화되는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법령을 정비하고 예산을 뒷받침해 치안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인성교육 등 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또 가정과 결혼을 보호하고 권장하는 사회환경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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