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러시아·호주에 “애그플레이션 적극 대응하자”

입력 2012-08-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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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송도 유치 지지도 호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적인 밀 생산국인 러시아와 호주의 장관을 만나 애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또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천 송도 유치를 위한 지지도 호소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29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과 페니 웡 호주 재정·규제부 장관을 각각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애그플레이션(곡물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대응 노력과 관련해 박 장관은 세계 4위의 밀 생산국인 러시아가 앞장서야 한다며 △식량수출제한 억제 △바이오 연료정책 수정 △원자재 투기 억제 등을 위한 리더십 발휘를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APEC 의장국으로서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세계 7위 밀 수출국이자 우리가 밀을 가장 많이 들여오는 국가인 호주에는 “2010년 애그플레이션 때 일부 국가의 수출제한조치로 곡물가격 변동성이 심화됐다”며 주요 수출국이 시장안정에 책임감을 갖도록 호주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GCF 사무국의 국내 유치 추진에 대해선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함과 동시에 선진국-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는 물론 호주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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