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등급 상향...삼성 악재 상쇄할 것

입력 2012-08-27 21:23 수정 2012-08-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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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삼성전자 악재를 희석시킬만한 재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27일 이날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Aa3'는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정부 재정부문의 견실함과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대북 위험 완화를 등급 상향 배경으로 거론했다.

무디스의 등급조정 상향은 당분간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소송에서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 상향 조정은 긍정적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분석팀장은 "외국인은 등급이 올라간 국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면서 "국내증시가 외국인들에게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어느 정도 매수할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전자 악재'를 충분히 상쇄할만하다"고 내다봤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신용도가 올라가는 것은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신용도 뿐 아니라 미국 시장이 좋아서 `삼성전자 쇼크'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신용등급이 상향되고 나서 바로 증시에 재료가 반영이 됐다"면서 "삼성전자의 부정적인 영향을 희석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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