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쿼터 7년 만에 첫 확대

입력 2012-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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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제한에 대한 국제사회 압력 커져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쿼터를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확대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올해 희토류 수출쿼터에 9770t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전체 수출쿼터는 3만996t으로 전년의 3만184t에서 2.7% 늘었다.

상무부는 일반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수출쿼터를 발표한다.

노스스퀘어블루오크의 프랭크 탕 애널리스트는 “수출제한을 완화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고조돼 급기야 세계무역기구(WTO)에까지 이 사안이 올라왔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미 올해 수출쿼터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번에 수출 제한을 우려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보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희토류 수출쿼터를 급격히 줄여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반발을 샀다.

WTO는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제소에 따라 지난달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을 조사하기 위한 분쟁처리소위원회를 설치했다.

한편 희토류 가격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희토류 광산업체 라이너스에 따르면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 가격은 전일 t당 10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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