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GS건설 하청업체 공사비 부풀려…GS, “관련 없다”

입력 2012-08-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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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하청업체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십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GS건설 측이 하청업체에 공사를 맡기면서 공사비 규모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거액을 챙겼다는 제보를 받아 지난 2월부터 내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GS건설 측이 하도급 업체에 공사를 주면서 공사비를 실제 금액보다 많이 계상해 결제하고 이를 달리 돌려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하청업체의 계좌와 통신기록을 압수수색해 복수의 업체로부터 수십억원대의 공사비를 부풀린 것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공사 현장을 담당하는 부서나 개인 차원의 비리일 가능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되돌려 받은 금액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GS건설이 조직적으로 자금을 조성한 것 아닌지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경영진 등이 직접 개입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는 만큼 전체적인 자금 조성규모를 파악한 후 조직적인 개입 여부나 사용처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GS건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에서 그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이번 일은 GS건설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고 근거 없는 풍문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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