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 감소 ‘사상최저’…고추는 늘어

입력 2012-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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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2년 벼·고추 재배면적 및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 발표

수익성이 좋은 밭작물 재배가 늘면서 벼 재배면적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양파 역시 가격이 좋은 마늘 재배 전환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반면 고추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탓에 재배면적이 늘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84만9172ha로 지난해보다 4651ha(0.5%)가 줄어들었다. 논벼의 경우 88만798ha에서 84만687ha로 0.5% 줄었고, 밭벼는 3025ha에서 2302ha로 23.9% 급감했다.

이같은 결과는 형질변경, 건물건축 등으로 논 면적 자체가 감소한 데다 논벼보다 소득이 높은 밭작물로 전환한 농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논 면적은 2009년 101만ha, 2010년 98만ha, 지난해 96만ha로 매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축소, 4대강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완료를 통한 벼 재배지 복구 등으로 지난 10년간 벼 재배면적 감소율(2.4%)에는 못미쳤다.

양파 역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모두 줄었다. 양파 재배면적은 2만965ha로 작년보다 2011ha(8.8%) 감소했다. 지난해 양파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최근 2년간 가격이 높았던 마늘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9만5737톤으로 작년보다 21.3%나 줄었다. 10ha당 양파 생산량 역시 지난해 6616kg보다 13.8% 줄어든 5703kg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4월 생육성장기에 집중호우로 잎마름병이 발생한 데다 뿌리가 굵어지는 5~6월엔 가뭄과 고온으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올해 고추재배면적은 4만5459ha로 지난해보다 2885ha(6.8%) 늘었다. 고추는 농가인구 고령화로 노동력 투입이 부족해지면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난해 탄저병 등 병충해 피해가 커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급등, 단위면적당 소득이 증가하면서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재배면적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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