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하계 생산라인 설비보수 돌입

입력 2012-08-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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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허덕이던 철강업계가 정기 생산라인 설비보수에 들어가며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보수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공급 조절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업체들이 이달 하계 설비보수에 들어간다.

현대제철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형강공장 중형라인 보수를 실시하고 봉강라인과 철근라인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보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과 당진에 위치한 철근공장도 각각 13일부터 22일, 13일부터 24일까지 보수를 진행한다.

동국제강도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2압연에 대한 보수 일정에 돌입하고 동부제철의 경우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 보수를 진행한다.

이번 하계 생산라인 설비보수는 예년과 달리 규모가 늘어나고 기간도 길어졌을 뿐만 아니라 보수 대상이 아닌 설비들도 가동을 멈췄다.

즉 올해 정기 설비보수는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한 재고 소진 및 공급 조절이라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철강업계는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은 것을 비롯해 각종 경제위기로 전반적 시황이 침체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력 수급이 위기 상황을 맞고 전기료가 인상되면서 철강업계가 전력 수급 위기의 정점인 이달 중순을 넘기기 위해 설비 기간과 규모를 늘렸다는 의견을 내놓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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