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액체납자 관리…지난달 조세채권 전년比 2배 확보

입력 2012-07-27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역외탈세·고소득업자 등 세원 관리 강화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중 고액체납자에 대한 ‘현장밀착형 체납정리’를 통해 전년대비 약 2배가 넘는 조세채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채권이란 납세자가 각종 세금을 미납한 경우 과세당국에서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또한 조세채권은 사법상의 채권과는 달리 그 성립과 행사가 반드시 법률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27일 서울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고액체납자에 대한 국내 외 생활실태를 밀착 관리하는 등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한 결과, 전년대비 2배가 넘는 조세채권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이처럼 조세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올해 1분기 실제 경제성장률이 2.8%에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징세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은 최근 5월말 현재 국고로 들어온 세수는 당초 국세청 소관 세입예산으로 잡았던 192조6000억원의 47.3% 수준인 91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진도율(48.1%)보다 낮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세청은 올 하반기에도 세수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고액체납자에 대한 현금징수 위주의 체납정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역외탈세, 고소득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세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소셜커머스 등 신종 전자상거래에 대한 모니터링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초부터 올해 6월까지 전자상거래와 파워블로거 등에 대한 강도 높는 조사를 통해 총 733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50,000
    • -2.88%
    • 이더리움
    • 5,266,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5.79%
    • 리플
    • 727
    • -2.02%
    • 솔라나
    • 231,000
    • -1.87%
    • 에이다
    • 630
    • -2.93%
    • 이오스
    • 1,115
    • -4.62%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2.92%
    • 체인링크
    • 25,260
    • -2.02%
    • 샌드박스
    • 614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