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억장이 무너진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1보)

입력 2012-07-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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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희중 청와대 전 제1부속실장 등 친인척·측근이 비리에 연루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 제일 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불미스런 일들이 일어나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 자신 처음부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갖고 시작해 전재산을 사회 환원하고 월급도 기부하면서 노력해왔다. 어느 정도 성과도 있다고 자부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바로 제 가까이에서 참으로 실망을 금치 못할 일들이 일어났으니 생각할수록 억장이 무너져내리고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 모두가 제 불찰이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4번에 걸쳐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었다. 임기 초였던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때 2차례, 2009년과 지난해엔 세종시 문제와 신공항 백지화 문제로 각각 대국민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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