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자족기능 갖춘 첨단 R&D단지로 조성

입력 2012-07-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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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에 융복합 기능 더한 InT, BmT, BaT, GeT 등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5천㎡에 조성 중인 마곡지구가 자족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조성된다.

마곡지구 기존 개발계획은 ▲기존 산업·업무 단지 배치가 병렬 구조로 주·야간 공동화 발생, ▲과도한 대규모필지로 중소규모 수요에 대응이 어려우며 토지매각도 곤란 ▲산업단지 융복합 기능별 배치 미흡 및 종사자 배려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때문에 서울시는 이와 같은 문제점 등을 보완·개선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마련, 129개의 관련부서 협의를 진행하는 등 계획변경 승인을 위한 법정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기존에 계획된 큰 틀은 유지하되 제2지구산업업무단지를 5개의 지식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자족기능을 대폭 보강하는데 있다.

새로 조성되는 지식산업클러스터는 ▲LG·코오롱 컨소시엄 중심의 핵심지구 ▲IT 융복합 산업 중심지 ▲의료서비스·의약 중심의 복합의료 중심지 ▲식물학 및 종자산업 중심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 등이다.

▲마곡지구 지식산업클러스터 배치안
단 지식산업들은 산업여건 및 기업특성에 따라 가변적이고 유연성 있는 업종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제2지구인 산업·업무단지를 미래 산업수요 및 산업·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단지로서의 전문성과 비전을 갖추면서도 단지 내 일상생활 단절 없이 지구 내에서 주거, 생활, 여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족적인 도시공동체’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각각의 클러스터 안에는 소규모 문화·휴식공간,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거점공원도 1개소씩 갖춰진다.

아울러 5개 클러스터의 사이사이엔 보행자중심의 상징가로 및 자전거길을 조성, 다른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마곡만의 정체성과 특색을 반영해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은 문화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로는 저층부 보행자 활동을 위한 개방적 공간을 형성하고 자전거 순환네트워크는 주요 거점 간 연계체계를 구축해 산업·주거단지·한강 등에 다양한 통행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마곡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발산대로는 ‘마곡상징가로’로, 업무시설이 집중 배치되는 공항로는 ‘업무상징가로’로 조성된다. 또 가로 특성에 따라 ‘활동가로’ 등을 조성해 지역의 문화시설,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기존에 각각 병렬형으로 분리 배치돼 있던 산업·업무단지를 복합 활용하도록 변경했다.

역세권 중심 지역 주변과 공항로, 강서로, 발산대로 등 간선도로변에 업무·상업용지를, 그 뒤쪽으로 산업 용지를 혼합 배치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위주로 계획된 제2지구의 필지는 101필지에서 207필지로 세분화해 중소, 벤처기업 등도 다양하게 입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필지의 경우 평균 7632㎡에서 3526㎡까지, 업무필지의 경우 1만8087㎡에서 2717㎡까지 1/5로 대폭 분할했다. 상업필지의 경우 1만8523㎡에서 2497㎡까지 세분화했다.

아울러 마곡 전체 19%를 자치하는 3지구 70만㎡ 공원복합단지는 기존에 존재했던 상업기능 등을 빼고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해 마곡을 대표하는 중앙공원이자 강서지역 최대의 녹지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곡지구 사업진행은 전체 공정률 28%(12.6 기준)로 진행 중이며 의료용지는 매각을 마쳤고 선도 기업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 15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지난 해 9월 착공해 공사 추진 중(현공정율 10%)에 있으며 종합의료시설 부지는 이화학당과 분양계약을 체결 완료했다. 산업단지는 선도기업 토지공급을 신청한 LG컨소시엄과 코오롱컨소시엄과 각각 협상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남원준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이번 계획변경으로 마곡지구는 첨단산업 및 경제적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형 산업단지, 산업·업무·생활·여가·상업 등이 한 공간에서 가능한 ‘자족적인 도시공동체’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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