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는 지금]따뜻한 금융 실천…금융지주사 서민과 눈 맞추다

입력 2012-07-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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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서민사회공헌활동 사업 확대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달 26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가정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를 세계 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 수 있는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취임하면서)독자적인 파이낸싱 금융스쿨 설립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달 25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금융 프런티어 스쿨’ 입학식에 참석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일성이다.

서민을 향한 금융지주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각화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우리금융을 필두로 국내 경제에 ‘금융지주사’ 체계가 도입된지 10년이 지난 현재 초창기에 어설펐던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서서히 정착하며 전통을 갖추기 시작했다.

우리금융은 소외된 이웃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명절과 같은 날에는 ‘행복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행복한 나눔 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과 시민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활동이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그룹 전 계열사가 같은 날 동시에 약 5억원의 규모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지난 추석에는 그룹 임직원 300여명이 함께 2억2000만원 상당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생필품 세트 3000세트를 제작하고 친환경 쌀 3000포대를 전국의 220개 복지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소외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나눔의 4계절’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주기 위한 ‘희망드림기금’, 무의탁 어르신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사업 등으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드림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저소득가정 아동 43명을 후원하는 사업으로 회사는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 함께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기부 형식이다.

▲초등학생들이 올초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실시된 KB금융의 'KB스타 경제금융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KB금융지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경제금융교육’이 있다.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등을 건강한 경제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KB금융은 ‘경제금융교육’은 KB금융지주, KB금융공익재단,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계열사가 역할을 나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초청교육, 방문교육 및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총 10만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주 산하에 ‘경제금융교육 특별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강사양성 및 교육컨텐츠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대상 발굴 등 세부 운영 방안까지 꼼꼼히 챙기며 단계별로 추진해 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의 본업(本業)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따뜻한 금융’을 그룹의 경영방향으로 정하고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따뜻한 금융’의 실천과 정부 정책 호응 차원에서 그 동안 다양한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저소득층들에게 자동화기기 송금 수수료 및 현금 인출 수수료를 면제해 금융을 이용하는 데 부담을 덜어주었으며, 새희망홀씨대출 금리인하로 금융소외계층이 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융권 최초 설립한 신한미소금융재단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으며, 임직원 급여반납으로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는 등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순수 국내 자본으로 구성된 금융사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사회협력 조직을 신설해 사회공헌과 대외협력 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그 동안 농협중앙회에 집중됐던 사회공헌 기능을 분산시켜 금융기관으로서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기존엔 홍보조직 안에 사회공헌팀을 확대해 사회협력단에 기존 지주 홍보인력 2명과 4급 직원 2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농협은행의 경우 이전 홍보국 인원을 모두 투입키로 했다.

사회협력단은 사회공헌 외에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대외 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대외협력 창구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금융은 중앙회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기금 조성 목표액을 올해 말까지 2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협력업체는 하나로마트(클럽)에서 해당상품 판매액의 일정액을 적립하고, 농협은 협력업체 적립액의 동일금액을 부담하며, 고객은 사회공헌 상품 구매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금이 조성된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연말에 농촌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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