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상환 능력 악화 수치로 입증

입력 2012-07-06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계 주거비 비중 최고치…가처분소득 급감

가계의 대출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밝혀졌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계 총 지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슈바베 계수(용어설명 참조)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1년 말 10.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원은“슈바베 계수가 올라갔다는 것은 전월세 비용이나 대출상환금, 보험 등에 대한 지출이 증가한 것이기 때문에 경기와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 대출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예상치)는 38로 전분기(22)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최고치다. 2003년 3분기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44였다.

특히 소득 1분위(하위 20%) 계층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 1분위 계층의 경우 가처분 소득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출상환금 비중이 소득의 10%포인트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입증하듯 나이스 신용정보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1분위 계층에서 적자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평균치의 2배에 달한다.

연구원은 “가계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세가 경제성장속도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부채상환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용어설명 / 슈바베 계수

총소비지출에서 전월세 비용, 주택대출상환금, 세금, 보험 등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1868년 독일 통계학자 슈바베가 만든 이론이다. 선진국에서는 이 지수를 빈곤의 척도로 삼는다. 미국의 경우 25%가 넘으면 보조금을 지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서학개미 3월 원픽은 ‘서클 인터넷 그룹’⋯스테이블코인株 관심↑
  • BTS 광화문 공연으로 벌어지는 일들
  • 한국 8강行…WBC 토너먼트 경기 일정은?
  • ‘이사철’ 외곽부터 번지는 서울 전세 품귀…공급난에 수급 불안
  • '노란봉투법' 오늘부터 시행⋯하청 노조도 원청과 교섭 가능해진다
  • 아침 기온 영하권…안개·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 제2의 알테오젠 나올까… ‘황금알’ SC제형 플랫폼 파이프라인 각광
  • 오늘의 상승종목

  • 03.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51,000
    • +2.84%
    • 이더리움
    • 2,948,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0.83%
    • 리플
    • 2,002
    • +0.55%
    • 솔라나
    • 125,700
    • +3.63%
    • 에이다
    • 376
    • +1.35%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222
    • +0.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70
    • -2.41%
    • 체인링크
    • 13,070
    • +3.32%
    • 샌드박스
    • 118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